[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주가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갈등 심화에도 장중 반등하고 있다.

뉴진스 신곡 '버블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주가 장중 반등세, 어도어와 갈등에도 뉴진스 신곡 기대감 반영

▲ 29일 하이브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1분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브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49%(3천 원) 높은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0만1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12.6% 급락했다. 자회사 민희진 대표와 갈등이 격화되면서 시가총액이 1조 원 넘게 빠졌다. 

하이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에도 4.95% 하락했다.

앞서 하이브는 22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더해 주말 동안 하이브를 둘러싸고 음반 사재기·사이비 종교 연루설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하이브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3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현재 영상 조회수는 1338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