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투명 올레드 패널을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개통한 GTX-A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패널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GTX-A에 철도용 투명 올레드 공급, 창문에 적용돼 정보 제공

▲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열차 객실 창문에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55인치 투명 올레드는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다.

창문처럼 투명한 화면으로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고 비상 상황에서 외부확인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탑승객은 철도용 투명 올레드를 통해 노선도와 운행 및 편의정보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시속 150km로 달리는 열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한국철도표준규격 시험도 통과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올레드를 양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0년부터 중국 베이징과 푸저우, 선진 등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의 JR 동일본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 올레드 패널을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올레드를 통한 다양한 이종산업과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