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회사는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15일 SK하이닉스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2조6천억 원으로 추정했다. |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15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천억 원으로 시장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조8천억 원을 43%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메모리에 대한 수익성 중심 전략과 AI(인공지능)용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반등에 따라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 폭과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8조 원, 26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55%, 17% 높은 것이다.
AI용 고성능 SSD 수요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더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경쟁자 진입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대형주 최선호주(Top-pick)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