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와 GM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이 건설 일정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헝가리 괴드 지역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공장의 참고용 이미지. < 삼성SDI >
11일(현지시각) 미국 지역언론 사우스벤드트리뷴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인디애나주의) 배터리 공장 건설 작업은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벤드트리뷴은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도 해당 프로젝트의 상황이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고 전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장 건설 일정이나 가동 시기를 늦추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자 GM과 삼성SDI 공장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I와 GM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세인트조셉 카운티 지역의 경제개발 총괄 빌 쉘리올은 “올해 안으로 콘크리트 기초 작업과 상하수도관 설치를 끝낼 것”이라며 “이후 건설 공정을 본격화해 예정대로 공장을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GM 및 건설업체와 일정에 관련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쉘리올은 “GM은 이번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곳은 매우 분주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와 GM은 인디애나 공장에 30억 달러(약 4조1085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26년부터 연간 30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29일 공장 부지를 인수하고 건설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SDI 관계자 또한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2026년 양산 목표에 따라 계획대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