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U가 통인시장과 손잡고 전통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CU는 전통 재래시장인 통인시장과 협업한 상품 5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소재의 통인시장은 엽전을 구매해 그 엽전과 상품을 교환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CU가 이번에 내놓는 상품은 통인시장의 유명 먹거리를 활용한 간편식, 냉장즉석식 등 5종이다.

'엽전 도시락(5700원)'은 잡채, 떡갈비, 계란김밥, 납작 만두가 담겨 통인시장의 풍성한 먹거리를 하나의 상품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도시락이다. 엽전으로 구매한 먹거리를 그릇에 담아 먹는 콘셉트를 간편한 도시락 형태로 출시해 통인시장의 맛과 현장감을 구현했다.

'매콤기름떡볶이(3600원)'는 기름과 고춧가루가 별도로 동봉돼 고객의 기호에 맞게 조리 가능하다. '치즈맵닭구이(5500원)'는 통인시장 인기 먹거리인 치즈불닭구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떡갈비 삼각김밥(1600원)'은 통인시장 유명 음식인 떡갈비를 갈비 소스에 묻혀 흰 쌀밥 속에 넣어 만든 삼각김밥이며 '추억의 햄버거(3400원)'는 너비아니 패티에 케찹과 마요네스를 버무린 양배추채를 담아낸 상품이다.

CU는 통인시장을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CU는 5월15일까지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통인시장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엽전 20개 교환권을 제공한다. 지급된 엽전 교환권은 통인시장에서 실제 엽전으로 교환 후 즉시 사용 가능하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 상품기획팀장은 "이번 제휴 상품 출시로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통해 통인시장을 홍보하는 동시에 프로모션으로 지급된 엽전을 다시 통인시장에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를 찾는 고객이 편의점에서 색다른 제휴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