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왼쪽)가 2일 대만에서 타이완바이오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고옌 타이완바이오테크 총괄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원메닥스>
다원메닥스는 대만에 있는 타이완바이오테크와 붕소 중성자 포획 요법 시스템(BNC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다원메닥스는 작년 10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올해 안에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완바이오테크는 1945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첫 제약회사로 대만 전역에 5개의 제조공장을 바탕으로 대만 내수를 포함해 전세계 20개국에 500여 가지의 전문의약품 및 복제약을 공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타이완바이오테크는 오사카 공립대학의 붕소 중성자 포획요법 연구센터로부터 붕소의약품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얻어 고품질의 붕소의약품 제조할 수 있다. 이후 대만 내 붕소 중성자 포획요법을 연구하는 학술 파트너 및 관련 병원에 붕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만은 2023년 6월 대만 식품의약안전처(TFDA)가 원자로를 기반으로 하는 붕소 중성자 포획요법 시스템(THOR)을 의료기기 허가해 현재 붕소 중성자 포획요법은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타이완바이오테크는 중국, 대만 및 아시아 지역에서 다원메닥스의 붕소 중성자 포획 요법 시스템 치료에 대한 신규 시장 발굴과 판매를 맡는다.
다원메닥스는 붕소 중성자 포획요법 연구 및 상용화가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는 중국 및 대만지역 내 타이완바이오텍이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만과 중국 지역에 훌륭한 병원 네트워크를 가진 타이완바이오테크와 협력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향후 상업화와 함께 글로벌 확장에 크게 이바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