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면세점을 통한 동남아시아인 관광객의 뷰티(화장품·향수) 상품 구매가 늘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1~2월 동남아시아 국적 관광객의 뷰티 품목 구매금액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에서 동남아인의  뷰티 상품 구매 늘어, 2019년보다 30% 증가

▲ 동남아시아인 관광객이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화장품 매장에 방문해 쇼핑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뷰티 상품은 지난해 8월부터 명품 패션을 앞질러 동남아 관광객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품목이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뷰티 품목의 선전 원인으로 한류 열풍을 꼽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자연스럽고 연한 한국식 화장법과 자연 성분을 적용한 ‘클린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향수는 한국 브랜드보다 외국 브랜드의 비중이 더 컸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4월 말까지 명동점에서 동남아시아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한다.

4개국 언어(영어·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로 홍보물을 제작하고 약 10만 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신규 회원에게는 멤버십 혜택과 마스크팩도 증정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