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자회사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GS건설은 PC 자회사 GPC가 3월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관해 PC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 GS건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회사 GPC 충북 음성공장 전경. < GS건설 > |
PC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제품을 말한다. 품질이 균일하고 현장의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으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GPC가 이번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은 PC 기둥 1종과 PC 거더(보) 1종이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제도다. 1단계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탄소배출량을 5% 이상 추가로 절감한 제품에 인증한다.
GPC는 세계적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2020년 설립된 GPC는 2021년 충북 음성에 공장을 준공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공장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여러 분야에 PC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녹색건축인증 현장이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 발굴 및 도입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