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3-18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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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현지시각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오픈AI 매칭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환상적인 기업이다. 그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했다.
▲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각 14일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 AI 매칭 데이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며 “지난 6개월 동안 한국에 두 번 방문했다”고 대답했다.
오픈AI는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사를 찾고 있다.
올트먼 CEO는 올해 1월 한국에 방문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반도체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도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업을 모색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는 정말 범용인공지능(AGI)를 만들고 싶다"며 "오픈AI 스스로 뭔가를 만들 수도 있고 파트너와 함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AGI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가 자체 반도체 개발팀을 구축할지는 거대한 틀을 토대로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