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정유주 주가 장중 강세, 원유 수급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지속 전망

▲ GS, 에쓰오일 등 정유주 주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14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GS 주가는 전날보다 6.08%(2850원) 오른 4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 주가는 0.64%(300원) 오른 4만715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에쓰오일 주가는 5.56%(4100원) 높아진 7만7900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17%(1400원) 상승한 12만1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정유기업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산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8%(2.16달러) 오른 배럴당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2.58%(2.11달러) 상승한 84.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2024년과 2025년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가운데 올해 2분기 유가는 평균 8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자발적 감산이 기존 3월 만료에서 6월 말까지로 연장되면서 세계 석유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