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서울 마포을에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응답자 44%의 지지를 받아 28%를 받은 함 후보에게 1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은 4%였다. 
 
[케이스탯리서치] 마포을 총선 지지율, 민주 정청래 44% 국힘 함운경 22%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오른쪽).


연령대별로는 20~50대에서 정 의원이 크게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함 회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다.

마포을에선 응답자의 38%가 자신의 이념 성향이 진보라고 답했고 32%는 중도라고 했다. 보수라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마포을 응답자의 57%가 이번 총선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34%였다. 

비례대표 투표에선 24%가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3%로 두 정당을 합산하면 37%에 이른다. 

반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1%였다. 개혁신당은 7%,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3%였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3월 9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