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친환경 공간 구현을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와 손을 잡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스노우피크코리아와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그린 콘텐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HDC현산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광운대역세권 녹지 조성 협력

▲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왼쪽)과 김남형 스노우피크코리아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그린 콘텐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두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지에서 자연 친화 녹지, 커뮤니티센터, 캠핑오피스 및 아웃도어 콘셉트 세대·객실 개발에 협력한다. 소매(리테일) 및 식음료(F&B) 매장 개발과 운영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두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 콘셉트인 ‘어반그린빌리지(Urban Green Village)’를 구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15만㎡가량의 철도 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천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춘선숲길, 중랑천 등 주변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사람, 자연, 도시, 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 구현에 초점을 두고 광운대역세권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두 회사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녹지의 친환경성을 높여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주거 및 호텔 매장 등 시설도 자연친화적 콘셉트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지속적 노력도 함께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스노우피크코리아와 다양한 콘첸트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주요 전략 사업지에도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