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2024 영국 올해의 차' 수상, 주행거리·공간활용도 호평

▲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 EV9.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 EV9이 유럽 친환경차 격전지 영국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현지시각 8일 EV9은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년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EV9은 이번 어워드 1차 심사를 통해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그 뒤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임원진을 위한 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의 경쟁 차종을 제치고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비율이 작년 말 기준 36.5%에 이를 정도로 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친환경차에 관한 관심이 많은 곳이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EV9은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뽑은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WWCOTY)'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뛰어난 공기 역학과 첨단 기술, 가족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친숙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대형 SUV' 등의 호평을 받으며 63개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세계 여성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