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가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복합리조트사업을 운영하는 오락·관광특화 기업이다.
 
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상장 11년 만에 재추진, "기업가치 높이기 위해"

▲ 파라다이스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인천 영종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코스닥 조건부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의 안건이 부의됐다. 

파라다이스는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전상장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연간 매출 1천억 원 이상, 연간 이익 50억 원 이상, 주식 수는 100만 주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파라다이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942억 원, 영업이익 1458억 원, 순이익 847억 원을 각각 거뒀다.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 코스피시장 상장·공시위원회가 경영 투명성, 기업 계속성, 경영 안정성 등의 심의를 거쳐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2013년 코스피 이전사장을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