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셀트리온은 5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가 지속해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75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기업가치 저평가에 대응"

▲ 셀트리온(사진)이 5일 이사회를 열고 7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2만5895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4일 종가 기준으로 750억 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4년 3월6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약 1조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는데 올해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통합법인 출범 이후 올해 1월 약 총 230만9813주, 1월5일 종가 기준 4955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외에도 꾸준한 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태로 이달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최종 확정하고 배당을 진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내 신약인 짐펜트라의 시장 진출과 본격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퀸텀 점프를 이룰 굵직한 이슈가 연이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에 앞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