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HMM은 서울 본사에서 독일의 물류기업 헬만과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HMM의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저탄소 연료를 선박에 사용해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이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이같은 감축량에 대한 스콥 3(Scope 3) 권리를 독일 헬만에게 이관하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Scope 3)에 힘쓰고 있다.
해운선사들은 바이오선박유, 메탄올 등 대체 연료를 통해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M도 바이오선박유 사용량 확대, 대체 연료 도입, 다양한 협력방안 개발 등을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운항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번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친환경 정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