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가 2023년 4분기 해외 화장품사업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HK이노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36% 급증했다.

한국콜마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16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336% 증가했다.
 
한국콜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36% 급증, 해외 화장품 사업 수익 개선

▲ 한국콜마(사진)가 2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36%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과 북미에서 화장품 판매 호조로 손실을 축소한 데다 HK이노엔이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중국에서는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6억 원, 북미에서는 영업손실 29억 원을 봤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중국에서는 흑자전환을 했고 북미에서는 적자 규모를 줄였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 216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157.1% 늘었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소거에 따라 수익성을 회복한 데다 주요 제품인 케이캡의 분기 처방 규모도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며 “중국에서 10월을 기점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시장성장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해외지역과 자회사 매출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한국콜마는 2023년 4분기 매출 2143억 원, 중국에서 매출 370억 원, 북미에서 매출 305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한국콜마 매출은 30.7%, 중국 매출은 18.2%, 북미 매출은 10.0% 늘었다.

자회사인 연우는 같은 기간 매출 616억 원, HK이노엔은 매출 224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연우 매출은 11%, HK이노엔 매출은 41% 증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