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인증중고차의 경기도 용인 센터에 K9(왼쪽)과 EV6가 전시돼 있는 모습.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중고차를 실물로 보고 전문가와 1대1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 인증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이 같은 내용의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방문예약 서비스'를 29일부터 기아 용인시 기흥구 오토허브에 위치한 기아 인증 중고차 용인센터에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객은 기아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매물을 검색한 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방문을 예약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리 지정한 매물의 내외관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차량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실시하며 하루에 10팀씩 예약을 받는다.
기아는 '실물을 직접 보고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작년 11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런칭한 뒤 실시한 구매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고객들은 오프라인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아쉬운 점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기아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약 1개월 동안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기간 이용고객의 10명 중 8명 이상이 계약을 완료해 오프라인 방문예약 서비스가 구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기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캬TV'에서 인증중고차 라이브 커머스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달에는 28일 오후 9시에 'K시리즈 특집전'을 연다. 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에 등록된 실제 K5, K8, K9 차량을 전시하고 차의 내외부 상태를 공개하는 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기아는 올해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인증중고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아 관계자는 "더 좋고, 더 다양하고, 더 합리적 인증 중고차 매물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중고차 고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별 고객경험 혁신방안을 마련해 고객 가치를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