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출시에 속도를 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프로젝트명 SB17)'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길 넓어져

▲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가 유럽 의약품청으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피즈치바는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즈치바가 허가를 받게되면 유럽 제약사인 산도스가 판매를 맡는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산도스와 SB17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모두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 했다. 

피즈치바 허가 긍정 획득 의견을 받으며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팀장(상무)은 “인터루킨 억제 기전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 권고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