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기업 알테오젠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제형(SC) 제품 관련 독점적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 주가 장중 급등,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독점계약 소식 영향

▲ 바이오기업 알테오젠 주가가 23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2분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보다 26.86%(2만8200원) 오른 1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는 이날 19.04%(2만 원) 뛴 12만5천 원에 장을 출발하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상한가인 13만6500원까지 올랐다.

알테오젠은 22일 공시를 통해 머크와 계약금 규모를 기존보다 2천만 달러 증액하는 내용을 포함해 특정제품군에 관한 독점적 사용권 부여, 마일스톤 대금의 추가, 상업 판매에 대한 로열티 수치 조건 추가 등의 변경된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이번 계약으로 키트루다 피하제형 제품에서만 최대 1조4천억 원 규모의 단계적기술료(마일스톤)을 인식하게 됐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기존 계약에서 제품 6개에 관한 전체 계약규모가 5조1천억 원이었다. 1개 제품 당 8450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알테오젠은 머크와 이번 계약으로 추가 계약금과 품목허가 등에 따른 단계적기술료가 최대 5767억 원 증액됐다”고 말했다. 엄 현구원은 알테오젠 목표주가도 기존 11만5천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