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내렸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9일 기준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빠졌다. 
 
서울 아파트값 11주째 하락,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에 급매물 위주 거래

▲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있지만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상황으로 간헐적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하락했다. 

서대문구(-0.08%)는 남가좌·북아현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방학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북구(-0.07%)는 미아·수유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빠졌다. 

구로구(-0.08%)는 신도림·구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염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서초구(-0.05%)는 잠원·서초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반면 송파구(0.01%)는 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상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6% 하락했다. 

안양 동안구(-0.16%)는 비산·호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과천시(-0.16%)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중앙·별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안성시(-0.15%)는 옥산동·공도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4%)는 덕이·주엽·대화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시흥시(-0.14%)는 배곧·정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고양 덕양구(0.18%)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도내·행신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여주시(0.04%)는 정주여건 양호한 현암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빠졌다. 

중구(-0.19%)는 운남·신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작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동구(-0.05%)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송림·송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동구(-0.02%)는 간석·구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부평구(0.01%)는 직주근접 양호한 청천·산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0.12%), 부산(-0.10%), 충남(-0.09%), 제주(-0.07%), 경남(-0.04%), 광주(-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렸고 충북(0.00%), 전북(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0.04%) 지역 아파트값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31곳으로 6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3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곳 증가했고 하락지역은 134곳으로 7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