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지주사 약세’ 삼성물산 4%대 하락, 솔브레인홀딩스 상한가

▲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4.75%(8100원) 내린 16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06%(100원) 낮은 17만300원에 출발해 오후 2시까지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이후 반등했으나 장 막바지에 다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00만893주로 전날과 비슷했다. 시총은 30조1215억 원으로 1조5천억 원가량 줄었다. 시총 순위는 12위로 같았다.

개인투자자가 9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7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지주사 종목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저 PBR(주가순자산배율) 테마 속 주목받으며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예고해 저 PBR 테마가 불기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전날까지 삼성물산 주가는 총 44.90% 상승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47%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7포인트(0.84%) 낮은 2657.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솔브레인홀딩스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솔브레인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29.98%(1만9700원) 오른 8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42%(7500원) 높은 7만3200원에 출발해 곧장 7만88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정오부터 다시 우상향했으며 장 종료를 앞두고 상한가(8만5400원)까지 올랐다. 이로써 52주 신고가도 썼다.

거래량은 430만2120주로 전날의 4.8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7903억 원으로 413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4위에서 22위로 크게 도약했다.

개인이 29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9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실적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48억 원, 영업이익 1248억 원을 냈다고 전날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17.64%, 69.81% 늘어난 것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94% 올랐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스엠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90%) 높은 866.1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