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GS건설은 향후 주택 부문에서 높아졌던 원가율이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GS건설 목표주가 상향, 주택부문 원가율 점차 안정화할 것”

▲ 대신증권이 20일 GS건설 목표주가를 1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9일 GS건설 주가는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기존 주택 현장 원가 재점검을 대부분 마쳤다”며 “지난해 착공한 남은 현장 16곳의 실행 원가가 하락 조정될 것을 고려하면 주택 부문 원가율은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4분기 주택 부문 원가 재점검 과정에서 예정원가율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영업손실 1937억 원을 기록했다. 인프라 부문 해외 현장에서도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다만 원가 재점검 활동이 대부분 마무리된 데 이어 지난해 양호한 분양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 부분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지난해 2만2098세대를 공급했고 미분양 물량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1월31일과 1일 각각 서울시로부터 1개월, 국토교통부로부터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당장 영업활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7일 국토부를 상대로, 8일 서울시를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 및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수주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소송 역시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미만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지만 안정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익성 안정화, 유동성 확보, 금리 인하 및 부동산 정책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지만 향후 주가 상승 잠재력은 높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3조4590억 원, 영업이익 2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