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추진한다.

KAI는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디힐디펜스 사무실에서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AI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과 업무협약, 국산 전투기 유럽시장 공략 강화 추진

▲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디힐디펜스 사무실에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해럴드 부쉬체크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독일의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 해럴드 부쉬체크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CP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와 디힐디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의 무장능력을 강화하고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산 전투기 KF-21에는 디힐디펜스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되며 이 무장은 앞으로 FA-50까지 확대 적용된다. 

강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을 두고 고객들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을 확대 적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통해 K-방산 수출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