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이름 '삼성E&A’로 바꾼다, 엔지니어링에 어헤드 결합

▲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이름을 바꾼다.


삼성E&A라는 사명에는 53년 동안 누적된 회사의 유산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 미래 비즈니스 확장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와 의지가 담겼다.

E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강력한 자산인 기술(Engineering)을 의미하는 단어인 동시에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 분야로 미래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구(Earth)와 생태(Eco)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조력자(Enabler)이자 혁신의 주인공이 되는 임직원 모두를 의미한다.

A는 AHEAD(앞으로)에서 따온 것으로 대한민국 기술을 이끌어 온 삼성엔지니어링의 역사 속에서 선두 주자로서 변화와 혁신을 수행해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가치와 의지가 담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비전 선포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미래 구상 과정에서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번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21일 개최가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사명은 삼성E&A로 바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뒤 1978년 삼성그룹에 인수돼 1991년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에 사명이 바뀌게 되면 33년 만의 사명 변경이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새로운 사명을 계기로 회사의 미래 준비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수행 능력은 더욱 단단히 하고, 신규 사업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해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