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중간 유통 단계 없이 해외에서 직접 조달한 저가 멸균우유를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15일 해외에서 직소싱한 멸균우유 1개 품목과 식물성 대체유 2개 품목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저가 우유 출시, 폴란드 직수입 멸균우유 1L에 1900원

▲ 롯데마트가 해외에서 직소싱한 멸균우유 1개 품목과 식물성 대체유 2개 품목을 새로 선보였다. 사진은 롯데마트가 폴란드에서 직접 공수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1L)’를 모델이 들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


이 상품들은 중간 수입업체(벤더)를 통해 수입하는 일반적 방식과 달리 롯데마트가 해외 제조사에서 직접 수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높아진 우유 가격에 시름하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면서도 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멸균우유 상품으로는 폴란드에서 직접 공수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1L)’를 1900원에 판매한다. 100ml당 가격이 190원으로 일반 흰우유 상품의 평균 단위 가격보다 35% 이상 저렴하다. 

식물성 대체유로는 이탈리아에서 직소싱해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 '오늘좋은 아몬드드링크(1L)'와 '오늘좋은 오트드링크(1L)'를 판매하다. 각 상품의 가격은 2990원이다.

이 상품들 역시 직소싱 상품으로 일반 식물성 대체유 상품과 비교해 100ml당 판매 가격이 35% 이상 저렴하다. 

황소윤 롯데마트 식품수입팀 담당자는 “필수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 우유 가격이 상승하며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직소싱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 유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들을 최적의 가격으로 소싱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우유 가격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품목의 물가지수는 118.13으로 2022년보다 약 9.9% 상승했다. 전체 물가 지수가 같은 기간 약 3.6% 늘어났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