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한미약품도 로수젯에 힘입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한미약품 고지혈증 유병률 높아져 수혜, OCI와 통합도 긍정적"

▲ 유진투자증권이 15일 국내 고지혈증 유병률 상승에 따라 한미약품(사진)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미약품 주식 목표주가를 4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14일 33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주력품목인 로수젯의 매출이 2024년 2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고지혈증 환자 증가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마케팅으로 2024년에도 고성장을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2023년 원외처방 기준 연간 매출 1788억 원을 거둔 제품이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이 20% 늘었다.

올해 1월 유비스트에 따르면 원외처방 기준 매출 176억 원을 거두면서 수입약품을 제치고 국내 전문의약품시장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국내 고지혈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로수젯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OCI그룹과 통합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OCI홀딩스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통합작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영 전문화와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940억 원, 영업이익 2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1.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