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높은 선박 건조가격 물량 매출 인식이 지속돼 올해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높은 건조가격 선박 매출 인식 지속”

▲ 삼성중공업은 고선가 물량 매출이 지속돼 실적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93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7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조선부문에서는 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20척 건조체계 본격화 및 높은 선박 건조가격 물량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양부문에서도 수익성 있는 신규 해양프로젝트(ZFLNG)가 2분기부터 본격적 공정단계에 들어가며 5천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인력 확충으로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적자 선박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외국인 인력이 차질 없이 투입돼 공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공사손실충당금을 유발하는 적자 호선 비중도 작년보다 크게 감소해 연초 밝힌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연간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23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초에 삼성중공업이 밝힌 가이던스인 매출액 8조 원과 영업이익 2천억 원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