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또다시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7679억 원, 영업이익 4802억 원, 순이익 24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작년 영업이익 4802억 거둬 17% 증가, 주당 현금배당 500원

▲ CJ대한통운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0% 줄었다. 영업이익은 16.6%, 순이익은 23.4% 각각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국내사업 신규 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성과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사업은 매출 3조7227억 원, 영업이익 2461억 원을 거뒀다. 계약물류(CL)사업은 매출 2조8536억 원, 영업이익 1443억 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패션·뷰티 버티컬커머스 물량확대됐다”며 “계약물류사업은 물류컨설팅에 기반한 신규 수주 확대와 생산성 혁신 결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교역량 감소의 영향이다”며 “전략국가의 성장과 포워딩 특화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이사회를 열고 4월1일을 기준일자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