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울 지역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를 받아 5~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고 가정할 때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떤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서울민심] 비례대표 정당투표 박빙, 민주당 35% 국민의힘 34%

▲ 더불어민주당 로고(왼쪽)과 국민의힘 로고(오른쪽) 모습.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응답자의 66%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7%가 민주당에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도층에서는 39%가 민주당에, 23%가 국민의힘에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는 34%가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33%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좀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40대의 46%, 50대의 42%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대답을 내놨다.

60대와 70대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나타났다. 60대 응답자의 50%와 70대 응답자의 61%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은 9.6%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