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현금인출기(ATM) 사업부를 매각한다.

7일 코리아세븐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삼정KMP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금인출기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사업부 매각 추진

▲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현금인출기 사업부를 매각한다. <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 한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이라는 편의점업의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열어놓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이 현금인출기 사업부를 매각하려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2017년에도 이 사업을 맡던 계열사 롯데피에스넷을 팔려고 했지만 난항을 겪자 코리아세븐에 흡수합병했다.

롯데그룹이 부진한 사업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일부를 새 성장사업으로 교체하고 부진한 사업은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