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3월 마지막 금요일에 개통한다.

6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수서~동탄) 개통식 대행용역 설계서에 따르면 2024년 3월29일 동탄 청계중앙공원에서 GTX-A노선 개통 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예정됐다.
 
GTX-A노선 드디어 탈 수 있다, 3월29일 동탄역 인근서 개통식 개최 예정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빨강색). <국토교통부>


동탄 청계중앙공원은 동탄역 동쪽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행사에는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3월29일은 금요일로 3월의 마지막 평일이다. 현재 GTX-A노선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3월 안에 개통하겠다는 의지가 개통식 일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GTX-A노선 관련 일정들은 올해 3월 말 개통을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TX-A는 경기도 파주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를 최고 속도 180km/h로 달린다. 영업거리는 83.1km, 역 수는 10개로 요금은 4천 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전체 노선 중 재정구간에 해당한다. 길이는 34.6km, 정거장은 수서·성남·구성(용인)·동탄) 등 네 곳이며 차량검수시설 한 곳이 포함된다.

정부는 올해 말 민자 구간인 파주 운정~서울역 부분을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성역 정거장이 완공돼 양쪽 구간을 모두 연결한 전체 노선 운행은 2028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월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가장 사업 진행이 빠른 GTX-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3월에 개통하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도 올해 말 개통한다"며 "교통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