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 등으로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반영됐다. 
 
유안타증권 "종근당 목표주가 하향, 올해 약가 인하로 실적 악화 예상"

▲ 유안타증권이 6일 종근당(사진)이 올해 실적 역성장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4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종근당 주가는 5일 10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이 올해 약가 인하 및 복제약 경쟁 영향에 따라 주요 품목들의 매출 하락으로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CKD-510의 임상2상이 시작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종근당 가치에 반영되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종근당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76억 원, 영업이익 10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56.3% 줄어드는 것이다.

물론 종근당이 2023년 11월 세계적 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CKD-510 계약금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종근당이 2024년 케이캡 매출 부재와 자누비아 약가 인하, 제네릭 경쟁 영향 등으로 주요 품목들에서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말 HK이노엔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코마케팅 재계약 체결에 실패한 바 있다.

다만 종근당은 앞으로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CKD-510의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노바티스는 최근 인베스터데이어서 CKD-510을 심혈관계 질환 후보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노바티스의 주요 심혈관계 품목인 엔트레스토의 특허 만료가 2025년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CKD-510 임상2상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