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제기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개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후추위 개입 의혹은 거짓, 법적 조치 취할 것"

▲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제기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차기 후보 인선 개입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최정우 회장과 박희재 CEO후추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특정 시민단체와 일부 유튜브에서 '현직 CEO가 지난달 31일 오후 6시경(일부에서는 9시경) 포스코그룹의 차기 CEO 후보 인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후추위 회의장에 불법적으로 방문해 후보인선 작업에 관여했다'는 거짓되고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1월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쯤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에 참석한 뒤 사내이사들과 함께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후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전원)은 별도로 오찬을 한 뒤 제8차 후추위 회의를 시작했다"며 "최 회장은 31일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일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해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1분에 퇴근한 뒤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과 후추위 7인 전원을 포함한 16명을 '호화 해외 이사회' 관련 업무상 배임혐의 등의 취지로 고발한 바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