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노소재 전문기업 누리비스타가 친환경 고온·고내열 필름히터를 개발했다.

누리비스타는 전기전자용 유·무기재료 기업으로 그래핀·CNT분산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누리플렉스의 자회사이다. 
 
나노소재 기업 누리비스타 고온·고내열 필름히터 개발, 히팅클램프 시장 공략

▲ 누리비스타가 나노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고온·고내열 필름히터를 개발했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 히시스 등과 손잡고 나노기술을 활용해 전력소비율을 30%까지 절감하고 250℃까지 견딜 수 있는 고온용 필름히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필름히터는 카본나노튜브(CNT)와 그래핀 등 탄소나노 물질을 활용해 제작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공정부품인 파이프 및 클램프에 적용할 수 있다.

누리비스타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히팅클램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히팅클램프는 각종 유체가 이송되는 배관의 연결구조인 플렌지를 결속하는 주요 부품이다.

그동안 많은 업체가 필름히터가 적용된 히팅클램프 개발에 나섰으나 실제 개발성공 사례는 없었다.  

3사는 국내 공인기관으로부터 6개월의 장기신뢰성 평가를 통해 히팅클램프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마쳤다. 누리비스타는 앞으로 고객사 공정 실증테스트를 수행해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영업활동에 나선다.

필름히터를 적용한 히팅클램프를 사용하면 배관막힘이 적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공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누리비스타는 “히시스가 보유한 특허 및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누리비스타의 고내열 필름히터 제조기술, 누리플렉스의 제어 및 관제시스템 기술이 융합된 혁신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누리플렉스는 이번 사업에서 히팅클램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온도감지 및 전원제어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온도 제어 및 관제 기능 외에 발열체의 약점을 보강하도록 누전감시 및 알람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와 통신, 보안, AI 기술을 활용해 온도의 변화에 따른 배관 막힘을 예측하는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된 관제 SW플랫폼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