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조5258억 원, 영업이익 109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LX하우시스 작년 영업이익 1100억으로 급증, 원가 하락과 해외 수익성 개선

▲ LX하우시스가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5.1%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따로보면 연결기준 매출 8827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간 실적과 관련해 “국내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인조대리석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수익성 개선, 건축용 고성능 단열재 판매 증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해외매출 확대를 통해 국내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증대, 위기대응경영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

LX하우시스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700원, 우선주 1주당 17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3.8%, 우선주 8.3%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며 주주총회 개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X하우시스는 “배당금은 외부 감사인의 감사결과 및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