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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6.40%(8300원) 오른 13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3%(300원) 높은 13만 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13만8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163만1374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5조6116억 원으로 1조5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4위에서 13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78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7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실적과 배당금을 이날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2432억 원을 냈다고 이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13.5% 늘었다.
순이익도 2조1477억 원으로 6.8%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2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2.0%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29% 상승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7%) 낮은 2497.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6.58%(1만2100원) 내린 17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45%(4500원) 낮은 17만95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3만886주로 전날보다 8%가량 줄었다. 시총은 2조1177억 원으로 15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개인이 7억 원어치, 외국인이 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AMD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를 밑돌자 이날 이오테크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AMD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1억7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61억3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약 54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전망치(57억7천만 달러)보다 낮게 잡았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79% 하락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LS머트리얼즈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62포인트(2.40%) 낮은 799.24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