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금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의 50% 배당 정책 유지, 매년 조기 환원도 검토

▲ 삼성전자가 2024년~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31일 발표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이에 따라 매년 9조8천억 원 규모의 정규 배당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을 산정해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하는 경우, 일부 조기 환원 여부도 검토하겠다”며 “주주환원정책 대상 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인수합병(M&A) 추진, 현금규모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년마다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2020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고 3년 동안 매분기마다 보통주 1주당 354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배당 외에 10조7천억 원을 현금을 추가로 활용해 1주당 1932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하기도 했다.

2021년~2023년에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1주당 분기 배당금은 361원으로 이전보다 7원 인상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