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2월11일부터 3월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국 32개 모든 지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가방 반납 부스를 운영하며 보랭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엘포인트 5천 점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보랭가방 반납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5천 점 증정

▲ 롯데백화점이 보랭가방(사진)을 반납하면 롯데백화점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 5천 점을 지급하는 행사를 2월11일부터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의 보랭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특수 제작한 가방이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쓰이는 보랭 가방은 연간 약 16만 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랭가방의 대부분이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진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보랭가방을 롯데백화점에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추석에 처음으로 약 1만 개의 보랭가방을 회수했는데 매 명절마다 회수량이 10~20%씩 늘어 지난해 추석에는 1만5천 개까지 증가했다. 총 세 번의 명절 동안 회수한 보랭가방은 모두 4만여 개다.

회수한 보랭가방은 하반기에 다양한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환경 가치에 공감하는 고객들에게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고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신규 고객이 약 5%라는 점에서 기본 혜택 이외에도 추가로 상품군 구매 혜택도 준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명절 선물에 내용물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활용에도 혁신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자원의 재활용과 선순환의 의미를 담아 지속하고 있는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