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촉진2-1구역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참석 조합원 297명 가운데 171표(57.5%)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 1조3천억 규모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뽑혀

▲ 포스코이앤씨가 수주한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와 경쟁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4표(41.7%)를 받았다. 기권 무효표는 2표였다.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263-5번지 일대 13만6727㎡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69층 높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가 1조3천억 원 규모에 이른다.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 비수도권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에 맞춰 마감재는 세계적 독일산 창호(VEKA)를 비롯해 빌레로이앤보흐 수전, 위생도기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방가구와 원목가구는 각각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데노보구치네, 리스토네 조르다노 제품을 쓴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 원(가구당 4억 원)을 지원한다. 공사비로는 3.3㎡당 891만 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촉진2-1구역을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