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가 게임콘솔 '스위치' 후속 제품에 올레드 대신 LCD패널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닌텐도 스위치 홍보용 이미지. <닌텐도>
블룸버그는 26일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 발표를 인용해 “닌텐도가 연내 8인치 LCD를 적용한 게임콘솔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옴디아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전문 분석가인 하야세 히로시 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며 신형 게임콘솔이 올해 디스플레이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닌텐도는 올해 게임콘솔 스위치의 후속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신제품과 관련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치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대만 폭스콘의 계열사 샤프는 닌텐도와 신형 게임콘솔에 탑재될 LCD패널 관련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해 밝히기도 했다.
스위치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1억3200만 대가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처음 출시된 뒤 7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 후속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닌텐도는 스위치 초기 모델에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내놓았지만 이후 올레드패널을 탑재한 별도 버전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따라서 스위치 후속 제품에도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탑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옴디아의 전망대로 신제품에 LCD패널이 탑재된다면 전력효율과 화질, 명암비 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가격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출시될 수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