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확보에 나선다.

한수원은 25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수원 한전기술·한전KPS와 안전성 향상 업무협약, 기술교류회도 열어

▲ 이봉수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장(가운데)이 1월25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원전 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설영실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왼쪽)과 이석재 한전KPS 종합기술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 작업종사자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문기술 개발과 작업종사자의 안전 관련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합친다.

한수원은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기술교류회’도 진행한다.

기술교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 가운데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11개 참여기관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술교류회에서 연구 과제의 중간성과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다.

ALARA는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의 약자로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낮은 피폭 수준’이라는 뜻이다.

한국전력기술이 주관하고 있는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은 ALARA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원전 작업 종사자의 방사능 피폭 정도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