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2일 기준 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 불확실성에 관망세 짙고 급매물만 거래

▲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다”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며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빠졌다. 

성북구(-0.07%)는 정릉·종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도봉구(-0.05%)는 도봉·창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하락했다. 

송파구(-0.06%)는 풍납·방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가산·시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강서구(-0.05%)는 염창·가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1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 하락했다. 

동두천시(-0.17%)는 지행·생연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주시(-0.15%)는 태전·탄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고양 일산동구(-0.13%)는 식사·풍동 중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13%)는 비산·평촌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반면 김포시(0.04%)는 개발호재 영향으로 신축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고양 덕양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낮아졌다. 

미추홀구(-0.11%)는 도화·학익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4%)는 병방·효성·작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연수구(-0.03%)는 송도신도시 및 옥련·동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3%)는 송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중구(-0.03%)는 신흥·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7%), 부산(-0.07%), 경남(-0.05%), 충남(-0.05%), 경북(-0.04%), 전북(-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충북(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강원(0.02%) 아파트값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26곳으로 2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9곳으로 지난주보다 4곳 줄었고 하락지역은 143곳으로 2곳 증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