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정부가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와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시행한 취지에 발맞추기 위해 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 수입과일 할인행사 진행, 오렌지 10개 구매하면 1개당 1290원

▲ 롯데마트가 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일을 살펴보는 고객 모습. <롯데마트>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수입품의 관세율을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필리핀산 델몬트/돌 바나나(송이)’는 각 3990원에 판매한다. 할당관세 적용 이전 판매가와 비교해 2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미국산 오렌지(72과)’는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390원, 10개 이상 구매시 개당 1290원에 판매한다.

할당관세 품목 이외에도 ‘칠레산 블루베리(310g/팩)’와 ‘칠레산 체리(450g/팩)’는 2개 이상 구매시 팩당 2천 원씩 할인해준다.

국산 과일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낱개 상품은 4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0원 할인 판매하며 국산 품종 ‘골드원 키위(8-12입/팩)’는 999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산지 다변화와 직소싱을 활용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수입 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연중 2990원에 판매하는 ‘베트남산 ‘B750 바나나’가 직소싱의 대표 사례다. 이 바나나는 일교차가 높은 해발 750m 고산지에서 재배해 식감이 쫀득하고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필리핀 고산지 바나나 판매가와 비교해 가격이 약 7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5월에는 페루산 ‘냉동 블루베리’도 새롭게 도입해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시은 롯데마트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최근 급등한 과일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대형마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과일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