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부산 촉진 2-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부산 촉진 2-1구역 재개발사업에 업계 최저금리 사업비 조달, 공사기간 2개월 단축, 조합원 환급금 전액 1순위 상환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 부산 촉진 2-1 사업조건 제시, 공사기간 단축·환급금 1순위 상환

▲ 삼성물산이 부산 촉진2-1구역에 제시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모형도.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업계 최저금리로 한도 없이 사업비를 조달해 공사비 상승을 최소화하고 조합원의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 AA+를 보유 중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필요 없는 유일한 시공사이다. 이에 약 400억 원에 달하는 HUG 보증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착공일까지 반영되는 물가상승분도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가운데 낮은 지수를 반영해 조합원의 부담을 크게 낮추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공사기간을 2개월 단축하고 인허가 변경 없는 빠른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 이익을 늘린다.

정비계획변경·건축위원회 재심의·사업시행 변경 등 추가로 인허가 변경이 필요 없는 설계를 제시해 즉시 시공이 가능하도록 한다.

여기에 공사기간이 2개월 앞당겨져 촉진 2-1구역이 63개월 안에 완공되면 금융비용 절감 등 조합원 1인당 1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종전자산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들은 환급금 전액을 1순위 상환으로 책정하고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이후 30일 안으로 조기 정산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후 일반분양 시 발코니 확장이나 시스템 에어컨 등에 따라 발생하는 옵션 판매 수익도 조합원에게 귀속하기로 했다”며 “최대 수익을 위한 최적의 분양시점인 골든 타임분양제를 적용해 개발이익도 극대화해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