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건설이 김인수 사장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한다.

18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이사 겸 글로벌세아 부회장이 이달 중 쌍용건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김기명 부회장은 쌍용건설 등기이사는 유지한다.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에서 물러나고 이사만 유지, 김인수 단독대표 체제 전환

▲ 김기명 글로벌세아 부회장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난다.


김 부회장은 2024년 1월1일자로 글로벌세아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경영에 더 전념하기 위해 쌍용건설 대표를 사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기존 김기명 부회장과 김인수 사장의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인수 사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김기명 부회장은 앞서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2023년 1월 쌍용건설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그 뒤 글로벌세아 대표이사와 쌍용건설 대표를 겸직하면서 내부통합과정과 사업 시너지 구상 등을 이끌어왔다.

김 부회장은 195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외국계 무역회사인 스웨어맥클레인 무역총괄 이사, 월마트 아시아지역 소싱담당 부사장,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24년도 임원인사에서 글로벌세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인수 사장은 2023년 6월 이사회 의결로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사장은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40년 넘게 건설업계에서 일해왔다. 

현대건설 건축총괄본부장 전무, 삼성동 신사업추진사업 총괄단장 부사장, 고문 등을 거쳐 2023년 1월 쌍용건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