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고 경영진들과 함께 그룹의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그룹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연다고 밝혔다.
 
VCM은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롯데지주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 회장의 아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VCM에서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첫 순서로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을 듣고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의 위기 상황을 점검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한다.

이어 2023년 경영 성과 리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재무·인사(HR) 전략을 논의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재무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이 세부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는 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진단하고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들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에게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는 변동성이 심화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돌입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