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e스포츠팀과 방송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는 e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와 인터넷방송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 농심 레드포스와 e스포츠 콘텐츠 제공 계약 

▲ 네이버 치지직이 e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와 인터넷방송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


농심 레드포스는 농심이 운영하는 e스포츠 구단이다. 국내 인기 e스포츠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1부리그 대회인 'LCK'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농심 레드포스 소속 LCK 선수단을 비롯해 전속 인터넷방송인 '얏따'와 '농관전'이 치지직에서 인터넷방송을 진행한다. 농심 레드포스가 2024년 진행하는 팬 미팅과 친선경기 역시 치지직에서 단독 송출된다.

네이버가 국내 e스포츠 구단과 인터넷방송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들을 확보해가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e스포츠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삼아 다양한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협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커머스, 숏폼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함께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심 레드포스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 네이버의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과 동행하게 돼 기쁘다"며 "인터넷방송 플랫폼과 e스포츠 구단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