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넵튠이 미국과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종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넵튠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넵튠 모바일게임사 이케이게임즈 인수, "해외 공략 노하우 얻겠다"

▲ 넵튠이 모바일 게임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한다. <넵튠>


이케이게임즈는 2014년 설립된 뒤 'F급 용사 키우기' 등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이케이게임즈의 2023년 연간 매출은 138억 원이며,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나왔다.

대표작인 F급 용사 키우기는 2022년 출시된 뒤 일본과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해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넵튠은 해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갖춘 게임 개발사를 인수해 해외시장 공략 노하우를 얻고 넵튠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사업과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이케이게임즈 인수로 넵튠은 7개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넵튠은 장기적으로 이 규모를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넵튠은 이케이게임즈가 9년 동안 이룬 네 번의 모바일 게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수한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인수, 내부 플랫폼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로 넵튠의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