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양지환 대신증권연구원은 15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5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제주항공 목표주가 상향,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제주항공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2일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직전 추정치를 27% 상회함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80억 원에서 1660억 원으로 약 30%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는 2024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경감과 동절기 동남아 노선 성수기 효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겠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항공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84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51.2% 각각 늘어난 것이다.

국제선 추정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 3387억 원, 좌석공급거리(ASK) 51억2천만km, 유상승객운송거리(RPK) 44억1천만km, 탑승률(L/F) 86.0%, 운임 km당 76.8원 등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여객기 2대, 화물기 1대 도입으로 여객 및 화물사업의 규모가 증가했는데 여객수요와 운임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